휴즈의 워킹 스트리트 92번가

#1 괜찮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 입사지원하기 전 꼭 확인해 볼 꿀 정보 본문

Work View/직장생활 이야기

#1 괜찮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 입사지원하기 전 꼭 확인해 볼 꿀 정보

마크휴즈 2020. 11. 1. 01:08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휴즈입니다.

 

짧은 경력에 여러 회사를 옮겨 다녔는데요, 제 능력 부족의 이유도 있고 운도 어느 정도 따라주지 않았던 직장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인사총무 담당자로 있으면서 괜찮은 회사를 고르는 방법을 나름 세워나가고 있는데요, 직장생활의 첫 이야기를 저만의 괜찮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을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먼저 입사지원 전 꼭 확인해 볼 꿀 정보입니다.(스압 주의)


1. 잡플래닛...믿어볼만한 수치 2.5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카카오 회사의 평점, 상당히 준수하다

'평점 조작이다, 퇴사자들의 아쉬운 소리만 있는 곳이다'라고 평가될때도 있지만 아직은 믿어볼 만한 수치를 가진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대게 평균 평점 3.0점을 넘으면 좋은 회사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평가수가 최소 10개는 넘어야 조금은 객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 수가 더욱 많아질수록 객관화되는 건 사실이고요.

그렇다면 걸러야 되는 회사들은 어디가 있을까?

 

100% 정답은 아니지만, 저는 2.5점 아래는 웬만하면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2.5점 아래라면 보통 수직과 위계가 뚜렷한 경직된 직장인 곳이거나, 비효율적인 페이퍼 업무들이 많거나, 조직문화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타나는 곳이었습니다.

평점을 좌우하는 요소에는 뭐가 있을까?? 연봉?? 회사 네임밸류?? 성장의 제한??

제가 생각하기로는 '사람'과 '조직문화'가 평점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1년 차 신입의 퇴사율이 50%에 육박한다는 거 아시나요?? 에이 그게 말이 돼?? 응 초보 취준생 어서 오고~

 

특히, 첫 취준 때 급하기도 하고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들어가는 취준생 분들이 많은데요(저 포함)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들의 퇴직사유에서를 살펴보면 항상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이유는 저 위에 이유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높은 연봉이나 회사의 네임밸류는 잠깐의 달콤함을 가져주긴 하지만, 결국엔 '사람'과 '조직문화'가 잘 갖춰져있지 않은 직장이라면 오래 버티기 힘들 것입니다, 저 또한 위의 사유 때문에 옮기게 된 만큼, 결국엔 위가 잘 갖춰져야 업무효율도 높아지고 저 또한 더욱 성장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퇴사자들이 적는 것이기 때문에 평점이 나쁠 수밖에 없다?' 나쁘게 퇴사하는 사례들이 많겠지만, 좋은 기억을 가지고 퇴사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위 사진과 같은 높은 평점도 나오겠죠? 결국엔 평판 관리를 잘하는 기업은 더욱더 좋은 인재를 많이 모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구직자분들은 아직은 잡플래닛 평점은 믿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번외로 '크레디트 잡(kreditjob.com)에서 연봉정보를 확인할 겸 재직자/퇴직자들의 의견도 확인해 볼 수 있으니 같이 보고 판단해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2. 재무제표를 볼 줄 안다면, 4가지 수치를 알면 기업의 성장이 보인다.

 

기업의 언어라고 불리는 '회계'를 안다면 회사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지? 아니면 이름만 크고 속은 빈 강정인지, 기업의 재무제표를 본다면 조금은 좋은 기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재무제표는 어디서 볼 수 있을까? 바로 금융감독원(dart.fss.or.kr/)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되는데요.

보통의 취준생분들이라면 알아야 되는 필수 정보 중 하나겠죠!?

 

위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회사명을 입력하면(ex GS리테일) 여러 자료들이 뜰 겁니다.

 

그중, 검색한 기업의 전년도 사업보고서나 금년도 분기, 반기 보고서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보통 대형, 중견기업은 검색이 모두 가능하니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중소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ㅠㅠ)

 

올해는 2020년이니 사업보고서(2019.12)를 보면 되겠죠? 전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는 이유는 기업의 1년간의 농사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사업보고서에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의 내용' 부분과 '요약 재무정보'를 보시면 됩니다.

 

벌써 지루해지는 타이밍... 그래요, 우리는 시간이 없습니다, 대충 어떤 걸 봐야 좋은 건데?

 

저의 경우, 다양한 비율도 보지만 위 재무정보에 들어가서 3개년 4가지 수치를 확인하고 결정합니다.

 

① ROA(Return on Assets: 총자산이익률) = 당기순이익 / 총자산

 기업이 전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 알 수 있는 수치입니다, 총자산 대비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뽑아냈는지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그 회사가 운영을 얼마나 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보통 10% 이상이라면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이 수치가 계속 높아진다면, 기업의 성장을  더욱 기대해봐도 좋겠죠?

 

② ROE(Return on Equity: 자기 자본 이익률) = 당기순이익 / 총자본

 위에는 총자산, 아래는 부채를 뺀 총자본 대비 순이익입니다. 자본이 크다는 건 그만큼 기업의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고 타인자본(부채)의 힘을 많이 빌리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시국일 때에도 ROE가 잘 나온다면 그만큼 튼튼한 회사의 자기 자본만을 가지고 잘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위의 ROA보다 더 좋은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③ 영업이익 증가율 = (당기 영업이익 - 전기 영업이익) / 전기영업이익

 2020년이 다 끝난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보통 2019년의 수치를 보고 비교하면 됩니다, 따라서

'2019년 영업이익  - 2018년 영업이익) / 2018년 영업이익'으로 계산하면 편하겠죠?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한다는 건 기업의 효율과 성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수치입니다.

 

④ 순이익 증가율 = (당기순이익 - 전기 순이익) / 전기순이익

 간혹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하락했는데, 순이익은 증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회사의 금융비용(이자비용)이 많이 없다는 것이겠죠? 이는 주주들의 몫이 더 많아진다고 봐도 되는데, 순이익 증가율이 높아질수록 기업의 성장 폭은 더욱 빠르게 커져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 GS리테일 지표 분석

 간단하게 GS25로 유명한 GS리테일의 2019년 사업보고서 자료에 나와있는 수치를 예제로 삼아 확인해봅시다

아까 보통 10%는 넘어야 좋은 거라고 했는데? 안 좋은 거 아님....??

 

우리는 대형 기업임에 주목해봐야 됩니다. 또한, 산업의 특징도 잘 봐야 됩니다, 보통 재료, 인건비가 많이 들지 않는 IT, 게임, 금융회사 같은 곳은 10%를 상회하는 수치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제로 둔 GS리테일은 전통적으로 재료, 인건비가 많이 드는 산업입니다, 따라서 이 점을 알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 수치를 확인해보니, 조 단위의 대형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양호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 영업이익/순이익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회복을 한 것을 보면, 2018년에 GS리테일이 영위하는 편의점/슈퍼마켓/호텔 실적 개선이 크게 개선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종 업계인 CU나 세븐일레븐과 이 수치를 비교해보면 더 좋은 판단을 하실 수 있겠죠?? 일단 위 수치만 보더라도 GS리테일은 상당히 탄탄한 회사이고 매년 성장을 기대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편의점이랑 호텔 매출 안 나올 거 같은데? 뭘 기대하라는 거임?

 

우리는 이런 의문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코로나 19 같은 특수한 상황에 있어 위 수치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위 재무제표는 평균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시기와 비교해보셔야 더욱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 수치는 절대적인 판단의 기준보다 참고자료로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또한 경영지원부서에서는 면접 시에 저런 수치를 알고 있다면 더욱 좋겠죠?

 


지금까지 입사지원 전 알아봐야 될 정보들을 알아보았는데요,

 

간략하게 쓸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제가. LA에 있을 때부터..

 

각설하고!! 다음에는 조금 더 간략하게 입사지원 후 최종 합격까지 회사를 판단하는데 필요한 기준에 대해서 추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봬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