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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괜찮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 입사 후 회사를 판단할 수 있는 꿀 정보(신규 입사자를 망치는 12가지) 2편 본문
#4 괜찮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 입사 후 회사를 판단할 수 있는 꿀 정보(신규 입사자를 망치는 12가지) 2편
마크휴즈 2020. 11. 9. 18:33안녕하세요 휴즈입니다!
오늘은 괜찮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마지막 이야기인 '신규 입사자를 망치는 12가지' 2편입니다.
자자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7. 기존 팀원들의 소셜 스킬에 맡긴다.
대인관계 능력이 좋은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사람마다 특성이 다르고 적응 기간도 다릅니다, 또한, 기술 분야 종사자들은 종종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맡이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팀원들에게 소셜 스킬을 맡기는 것은 좋은 징조는 아닙니다.
신입 직원인 여러분들은 어떻게든 빨리 적응하고 빨리 친해지고 싶잖아요!? 어색한 술자리나 형식적인 자리에서만 보이는 반짝 관심을 주는 곳 말고 조금 더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라면 더없이 만족이겠죠^^?(그런 곳 잘 없어요)
8. 일대일(대면) 미팅을 생략한다.
여러분들은 말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말하기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회사에서 일대일 미팅은 많은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바로 신입 직원의 관심도와도 직결되기 때문인데요. 일대일 미팅으로써 신입 직원들의 얘기를 더욱 속 깊게 들어보고 피드백해줄 수 있는 회사여야 신입 직원의 성장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줍니다, 1대 1 멘토링이나 버디 제도가 있는 곳이라면 이런 신입 직원 케어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마지막에 근무했던 회사는 이런 일대일 미팅을 자주 주선했습니다, 시도떼도없이 회의실에서 얘기하고 형식적인 의견이 아닌 바로 내 얘기를 들으려는 사수의 움직임에 감동했었습니다^^ 물론... 불미스러운 일로 나오게 됐지만, 이러한 1대 1 미팅은 부담이 아닌 저 자신에 대한 관심과 성장촉진제로도 작용했습니다.
9.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
첫 날 주어진 일은, 간단한 타이핑과 복사, 제본 등의 일.. 따분해죽겟다, 이런 거 하려고 회사 들어온 것 아닌데...
라고 느끼셨던 분들이 있을겁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직원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없이 루틴적인 업무들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이 절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쭈욱 지속되면 안되겠죠? 우린 돈만 벌러 온 게 아니고, 회사에서 성장도 하고 싶잖아요?
OO사원 : 팀장님, 혹시 사내에 교육 프로그램 들을 수 있는 거 있나요?
OO대리 : 바빠 죽겠는데 교육.. 하... 한가해지면 가요
(한가해진 시즌)
OO사원 : 대리님 좀 한가한 시즌인데 교육 좀 신청해서 들어도 될까요?
OO대리 : 휴즈 사원은 한가한가 봐요? 난 바쁜데... 하던 일이나 잘하세요.
물론 이 정도로 괴롭히는 상사는 없겠지만, 성장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공이나 성과향상을 위한 피드백 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회사에서는 많은 걸 배울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10. 기대 사항을 제시하지 않는다.
온보딩(적응) 과정 속에서 신입사원들에게는 확실한 기대 사항을 제시하지 않고, 자세한 설명과 지시를 하지 않는 것은 신입직원들의 업무처리 방향이나 성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위의 상사분들... 쉽고 차근차근 설명해주기보다, 예전 담당자가 만든 자료 참고해서 만들어보라는 말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역시도 그랬고요, 대부분의 회사의 업무인계가 그렇게 시작할 겁니다.
또한, 이 업무를 함으로써 어떻게 일이 처리되고 흘러가는지에 대한 설명도 당연히 생략^^, 일을 할 때에는 히스토리가 참 중요한데요. 히스토리를 알고 있어야 조금 더 유연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없다면.... 실수할 가능성이 많아지죠.
OO팀장 : 너 왜 그렇게 했어!, 이거 @#$!#$하게 처리해되는 거 몰랐어?
OO사원 : 네.. 일단 전 담당자 분께 보고 하라고 하셔서
OO팀장 : 아니... 당연히 이거 하는 거면 이렇게 되는 거라는 건 알고 있어야지!!
OO사원 : (아니 첨에 알려주었으면 좋았잖아..)
이렇게 이 업무를 함으로써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 어떻게 처리해야 이게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 건지 기대사항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업무를 함에 있어서 위축되는 경험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혼나면서 큰 거야~라는 말 들어보셨죠? 혼나면서 크는 것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이왕이면 안 혼나고 한 번에 잘하는 게 더 좋은 거 아닌가요!?
11.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다.
업무를 하려고 하는데, 자꾸 뭐가 없는 게 많다면..? 이역시 회사에 배려 부족 문제겠죠. 단순히 양식 몇 개 없는 것을 넘어, 필요 물품, 연락처, 가용자원 등 하나도 없다면... 우리가 경력자도 아니고 어떻게 다 알아서 해요ㅠ
그런데도 위에서 해내라고 신나게 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에 도움을 구하자니, 대충 만들어서 쓰면 된다 하고 넘어가고, 물품구매는 결재승인까지...
결국엔 급한 마음에 밤새 야근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자기 돈으로 물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이렇게 지원이 없는 회사...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보이죠?
12. '구매자의 후회'를 무시한다.
대망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애디슨 그룹의 데이비드 콜린스는 “대부분 고용되고 첫 90일 동안 일정 수준 ‘구매자의 후회’(buyer’s remorse)를 느낀다. 따라서 첫 90일 동안 신입 직원이 잘 적응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자리를 잡고 있는지 계속 확인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구매자의 후회 : 주로 상품을 구매하거나 계약을 맺은 후 후회하는 기분
고심 끝에 합격한 회사 중 한 곳을 선택했는데... 뭔가 하나하나 맘에 안 드는 느낌, 여기 온 게 맞는 건가? 아 OO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아리송한 기분들을 느끼실 텐데요. 저도 첫 회사에 입사했을 때 선택지가 있었는데요, 구매자의 후회를 느끼기 충분했습니다, 아 이럴 바에 거 기갈 걸^^!
이러한 구매자의 후회를 90일 동안에 계속적으로 느끼는 가운데, 좋은 제안이 마침 들어온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당연히 우리 이익을 따라가겠죠!
하지만 알아서 적응하겠지, 잘하겠지, 아쉬우면 나가라 너 말고 뽑을 사람 많다, 신입은 원래 이렇게 큰 거다 라는 식의 태도로 신입직원의 마음속 후회를 무시하는 곳이라면.. 어떻게 대우하고 같이 일해나갈지 훤히 보입니다.
마무리입니다.
서류 지원 전, 면접 시에, 입사 후에 우리가 겪게 될 다양한 상황들과 그 상황들이 나타내는 조짐들을 통해 괜찮은 회사를 판단할 기준이 이제는 세워지셨는지, 도움이 됐을는지 참 궁금합니다.
누가 보면 비관주의자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인구감소 시대에 우리 같은 파릇파릇한 자원은 그만큼 인격적으로 존중받아야 되고 회사의 기둥이 될 존재이기 때문에 잘 케어해줘야 된다는 사실! 그렇다고 너무 우쭐대면 또한 그것도 문제!
회사는 한 집단입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춰 가는 것도 좋지만, 내가 속한 회사에 잘 타협하여 크래프팅 한다면, 더없이 좋은 직장생활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취준생, 구직자분들에게 큰 도움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은, 더욱 유익한 정보와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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