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지플러스, 남성 턱전체 제모 직접 받아 본 후기(1회차)

안녕하세요 휴즈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데요, 그동안 이직 후 계속 바빳던지라 ...는 어느 순간 글을 안 쓴 나... 괜찮을지도?라는 생각으로 미루다가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남성 턱 전체 제모를 받아 본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받은 계기로는 쓸 때 없이 강한 테스토스테론 왕성 분비이자 아버지의 유전자를 받아 턱 쪽에 조금 지저분하게 털이 자라 좀만 제모를 안 해도 더러워보기도 했고 여자 친구도 권했기에 해보기로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천차만별 가격대를 보며.. 어떤 걸 할까 고민했는데요. 무려 3달간 고민을 했습니다.

남자의 선택은 많은 책임이 따르니까 ^^.... 가격대 보며 계속 고민하다가 10만 원 아래는 너무 싸 보이고 의심이 돼서 15만 원 5회로 할 수 있는 강남 근처 의료원을 찾았습니다.

짜잔~~! 무려 턱+볼+구렛나룩+인 중+윗목까지 모두 해주는 남성제모계의 종합 선물 세트에 홀려버렸네요.

가격은 저 정도로 보시면 되고, 피부과 별로 천차만별이니 꼼꼼히 보시고 잘 골라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중 타격 방식이면 위에서 파운딩을 때리는 느낌의 레이저 방식인 거 같고 별로 아프지도 않다고 하니 냉큼 예약 완료!

 

여기서 잠깐! 아포지 플러스 레이저 제모란?

 

레이저 제모 기기로 털이 있는 피부에 조사된 레이저의 에너지가 검은 모양의 멜라니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 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모근 모낭을 파괴하는 원리의 제모입니다.

 

 장점으론 

1) 높은 쿨링 효과로 통증이 적고

2) 공중 타격 방식으로 위생적(위에서 무차별로 쏩니다!)

3) 모의 굵기에 맞게 출력 조절 가능(체급에 맞춰서 떼려요:))

4) 짧은 시간 대비 빠른 효과 기대

5) 반영구적 제모 가능

있습니다.. 아무튼 좋은 것

 퇴근 후 바로바로 의원을 방문하니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IMF가 와도 피부과는 망하지 않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피부에 진심인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 물론 저도 그중 하나입니다:) 아 참! 그리고 남자는 내원 당일날 제모를 깨끗이 하고 내원하기 전에도 길다 싶으면 제모를 하셔야 됩니다!

 

시술 전 간단한 상담을 진행했는데요, 궁금한 점을 아래와 같이 답변해주셨습니다.

 

Q1 : 제모 5회 정도 하면 완벽히 없어지나요?

A1 : 5회로는 부족할 수 있으며 15회 정도 하면 완벽 깔끔하게 될 가능성 높습니다.

 

Q2 : 턱 제모는 통증이 많이 따른다는데 아프지 않나요?

A2 : 살짝 따가울 수 있으나 참을 수 있을 정도이며, 시술하시는 남/녀분들 대부분 마취 스프레이를 안 뿌리고 합니다^^ 다만 원하시면 뿌려드립니다(여기서 뿌리면 지는 느낌 나서 자연스럽게 무마취 모드로 갈듯)

 

Q3 : 제모 후 붉게 염증이 생기기도 하나요?

A3 : 모낭염 같은 게 올라올 수 있으나, 바를 수 있는 스테로이드 크림 드리며, 심하지 않음

 

Q4. 제모 안 하고 받으면 어떻게 되죠?

A4 : 시술 간에 🔥화상 위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꼭 제모해주시고 안되면 병원에서 일회용 면도기 지급해드리니 하고 오시면 됩니다.

 

Q5. 제모 후에 다음날 면도기/전기면도기 제모해도 됨?

A5 : ㅇㅇ 상관없음

 

Q6. ㅈㅁㅅㄱㅇ?

A6 : 5분 내 ㄱㄴ

 

자 질문이 많건 적건 아주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서명도 받으시고 결제까지 해주고 완료!

 

자 이제 조금의 대기시간이 지난 후 시술실로 입장합니다... 

 

자 원장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위와 같은 킹 받는 눈가리개를 장착시켜주십니다. 그리고 입을 오므려 달라고 하고 일방적인 레이저 파운딩이 시작됩니다, 아프지 않다고 했어ㄴ.. 

아픈데? 아픈데? 아픈데? 

 

I'm Gone....

어디선가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총으로 한 발 한 발 뜨겁게 턱에다가 한발한발 박는 느낌이었습니다, 고통 강도는 중... 중상?.. 그냥 센 척 말고 마취 스프레이 맞으시고 하세요...

고통의 강도는 인중이 젤 아팠던 거 같고, 나머지는 천차만별 안 아프다 아프다 반복이었습니다.

 

정신없이 공중 타격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맛보다 보면 어느새 시술이 끝나 있습니다. 정말 빨리 끝나고, 쿨링 요법으로 아이스팩을 주시니 쒸익쒸익 쳐 맞을 땐 암말도 안 하더니 혼자 화가 벌겋게 화가 나있는 턱 주변을 진정시켜주시면 됩니다.

 

이걸 다섯 번 더 해야 된다니... 너무나 감사한 하루였고요...

 

끝나고 난 뒤 오늘 저녁/내일 아침 바를 스테로이드 크림을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후엔 인터넷으로 다시 예약이 가능하니 2~3주 간격으로 받으면 된다고 안내받고 마무리!

 

하고 나서 완벽히 깨끗해졌느냐 궁금하실 거 같은데요

시술 전이 아니고 시술 후고요...

 

 가성비 따지고 1번으로 초전박살 내버리겠단 생각은 버리시고 5회 이상 받으라는 정직한 결과물입니다. 사진은 가득가득해 보이지만, 중간중간 레이저 일진들에게 집단 린치 받아 박살난 구간들이 있어 15번 이상 뚜드려 맞으면 완벽히 다 사라질 거 같단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후에 5회까지 받으며 턱과 목의 상태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같이 지켜보아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