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즈의 워킹 스트리트 92번가

강남역 9번출구 임시 선별소에서 코로나19검사 짧막한 후기.ssul 본문

Work View/일상의 소소함

강남역 9번출구 임시 선별소에서 코로나19검사 짧막한 후기.ssul

마크휴즈 2021. 1. 3. 19:37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휴즈입니다.

 

최근 회사에서 단체로 임시 선별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게 되어 후기를 남깁니다.

 


최근에 커지는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회사 대표님의 근심이 계속 쌓여가시는 도중... 단체로 검사를 받으라고 지시가 내려온 차에 일찍 퇴근 후 근처 강남역 9번 출구 임시 선별 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후후... 나도 코로나 19 검사라는 걸 받아보는구나.. 평소에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긴 하지만 혹시 몰라 나도 걸리지 않았을까 괜한 걱정이 들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증상이 없었으니.. 괜찮을 거라고 되뇌며 임시 선별 소에 부장님과 같이 이동했습니다.

 

※ 참고로 전 용인시 사람이지만 서초구에서 검사가 가능한 거 보니 지역에 상관없이 검사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부장님 말로는 뭔가 길쭉한 걸 코에 쭉 넣어서 뇌까지 닿게 한 다음에 휙휙 돌린 후에 뺀다고 하는데... 살짝 무섭긴 했습니다.

 

다행히 줄은 별로 없었습니다. 받을 사람은 이미 다 받고 간 건가... 줄 밀릴 거라고 일찍 보내주신 건데 개이득^^

 

그리고 비용이 무료더라고요... 쌩휴베리감사

 

도착하시면 이러한 복장을 하신 분들이 안내해주시고 핸드폰 설정에서 번호정보를 보여달라고 하시면 보여주고 난 뒤 검사 키트를 나누어 주십니다.

 

 

저 기다란 것이... 바로 코에다가 넣는 것인데... 저게 코에 들어간다고?? 이름이 왠지 '저게 들어갈까 말까 아니 안 들어가겠지... 근데 들어가네? 검사 키트'라고 짓는 것이 딱 적당한 네이밍일 듯..

 

검사원분들은 하루에 몇백 명씩 해주시고 계시니 아무렇지 않게 기계적으로 고개를 들고 가까이 오라고 하십니다.

 

"아니... 안돼... 설마... 저건 아니지... 선 넘지..."

 

그리고 지체 없이 쑤욱~~~ 넣습니다... 아픈 건 아닌데 기분이 너무 이상...

 

꿀팁이라면 눈을 감으세요.. 그리고 즐기면 됩니다.

 

즐겨보는 네이버웹툰 '독립일기'의 장면중 하나, 이 표현이 딱 정확

딱 안에 넣더니 휙휙 몇 번 휘젓으시고 쑤욱 다시 빼십니다.

 

크훱퀔턱.... 괴상한 음을 내며 대뇌와의 하이파이브를 마쳤으니 갈려는 찰나에 입도 벌리라고 하십니다.

 

이번엔... 입냄새의 근원이라 불리는 혀 안쪽을 터치할 차례입니다... 물론 코에 쑤신걸 입에 다시 넣진 않습니다.

 

코를 한번 경험했기에 어렵진 않았고.. 치과를 자주 다니시는 분들에겐 더더욱 아무렇지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다 끝나면 비닐팩에 넣고 제출하고 나가라고 하십니다.

종합적인 결론은 "후... 별거 아니잖아? 근데 다신 받고 싶진 않다^^" 그리고 입에서 만국기 나오는 마술이 실제 구현 가능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인체는 신비로워..

 

결과는 하루 정도가 지난 후

.

.

.

 

 

이제는 공인으로 인정받은 음성 확진자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음성 나온 만큼 더더욱 방역수칙을 더 잘 지켜야겠지요??

 

한시름 놨던 한주였습니다^^

 


코로나 19 2.5단계가 계속 연장되고 있네요... 빨리 강한 조치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만 코로나 2.5 리마스터, 코로나2.5 전쟁의 서막.. 등 확장팩만 나와서 잘 잦아들지 모르겠네요.

 

검사원분들 너무 고생 많으시고 하루빨리 종식됐으면 좋겠습니다... 백신아 빨리 들어와라!

 

그럼 다음에도 재밌는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휴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