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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극복기 #1 전세사기 멍청하게 누가 당해? 바로 내가! 20~30군데를 돌며 전세사기 집을 골라 계약하다... 본문
전세사기 극복기 #1 전세사기 멍청하게 누가 당해? 바로 내가! 20~30군데를 돌며 전세사기 집을 골라 계약하다...
마크휴즈 2025. 2. 13. 17:22안녀하세요 휴즈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적네요! 그동안 여러 일들이(전세사기,결혼,이사 등등...) 몰아쳤기 때문에 정신없는 한 해를 살았던 2024년이었습니다, 그랬던 만큼 블로그도 오랫동안 쉬었는데요.. 이제 틈나는 대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자 이제 시작할 시리즈는 23년 9월부터 발생하여 지금 해결 막바지중인 전세사기 극복 시리즈입니다!
인생이 참으로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주는 거 같아 기쁘..네요... 타임라인은 점점 적어나가 보겠습니다.
#1. 전세사기 멍청하게 누가 당해? 내가! 20~30군데를 돌며 전세사기 집을 계약하다....
우선 이 집을 전세 오게 된 경위는 여자친구(현 와이프)와의 살림을 합치기 위해 집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와이프의 기존 집 전세만기도 다가오고, 수원에 집을 열심히 돌았는데 마땅한 매물(싸고 좋은 거!)은 없다시피 해서 하루하루 지날수록 피가 말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어플을 통해 적당한 매물을 가진 남*원부동산에서 연락이 와서 몇 개 매물을 둘러보았습니다.. 수원지역에 난개발인지 몰라도 빌라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데가 엄청 많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수원터미널쪽 신축빌라와 준준준준신축에 버금가는 인계동에 한 빌라를 눈여겨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두 집 모두 같은 임대인의 빌라라고 하더군요... 오잉 이 임대인이 그렇게 부자인가..!?
중개인(개 XX): 수원에서 이 임대인 안 거쳐간 분 없어요, 이분 전세금도 일찍 빼달라 하면 빼주시고, 이 분 망하면 수원 전체 망한다고 봐도 되죠^^
나: 와... 이분은 경기 나빠져도 빌라 팔아서 갚으면 되겠네요 우왕 짱부자
그땐 몰랐다... 그게 다 무한 갭투자에 따른 빌라였다는 것을.. 그냥 수원에 한 대지주가 생짜 현금으로 빌라를 많이 가지고 계신 줄 알았다.
중개인: 보이시죠, 지금도 입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공실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풀옵션 어디 가서 없어요!
새로 지은 신축이라 지은 곳에서 풀옵션이라니.. 여기 살면 참 행복하겠다... 토끼 같은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가가호호...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며 돌아보았다
그렇지만 와이프의 조건, 전세보증보험이 되는 곳만 하자... 뭘 그리 귀찮고로... 그냥 믿음으로 가는 거지... 대지주께서 그까짓 돈 못 갚겠어?라는 벌써 임대인과의 강한 라포가 형성되어 있는 나에겐 잘 들리진 않았는데, 신축은 아쉽게도 공시가가 없어 전세보증보험이 힘들다고 들었다, 그렇기에 더 싸게 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그땐 그럴싸하게 들렸습니다 ㅠㅠ)
두 번째 간 곳은 썩 맘에 들진 않는데 그래도 보증보험 되고, 돌아본 곳 중에 젤 나아 인계동에 한 빌라로 유력하게 보았고 중개인의 강력한 혀놀림이 시전 되는데
혀놀림 1: 여기서 보증금 안 갚죠? 그럼 부동산에서 대신 갚습니다~! 여기 2억 들어있잖아요, 임차인님께서 보증금 사고 나도 이 돈으로 대신 갚아드리는 거예요
#리빙포인트 1: 부동산보증보험의 금액은 우리 금액만 책임지는 게 아니라 그 부동산이랑 계약한 모든 임차인들과 공유된다고 보면 된다, 고로 사고가 터지면 동시다방면으로 터지기 때문에 유명무실한 금액이다
나: 여기 어어 근저당 이거 뭐예요 왜 많아요?
혀놀림 2: 요새 근저당 안 낀 집이 어딨 어요? 돌아보셨으니 알 텐데 다 근저당 50~60%는 끼고 빌라 짓거나 사요^^ 그리고 이 집 다 팔면 보증금 나눠주고도 남습니다
#리빙포인트 2: 해당 빌라 시세가 높다고 하더라도 주변 시세를 봐야 한다, 이 주인 놈의 아들이 우리 집주인인데 집주인이 감평사라서 지가 건물감정가를 높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물론 그 시세에 빌라는 못 팔고, 다 팔아도 은행에 떼주면 우리에게 남는 게 없다 근저당이 50% 이상이라면 의심해야 한다!!
#리빙포인트 3: 등기부등본 뗄 때는 공동담보사항 체크해서 떼봐야 한다, 이 집은 공동담보여서 팔기에도 힘든 구조이다, 물론 부동산에선 공동담보사항이 없는 등기부등본을 줬다
혀놀림 3: 아 잠시만요 오늘 이 집 보러 오신단 분 있는데 계약금 안 거시면 안 될 수도 있어서...
#리빙포인트 4: 백퍼 영업인들이 쓰는 스킬 중 하나다, 네가 아쉽지 내가 아쉽냐 전략, 정보의 단방향성의 폐해다, 집이 안 나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이 중개사는 평일에도 주말에도 우릴 모셔가며 여러 집을(그중 임대인 집이 절반) 보여줬기 때문에 내 진실성 테스트에서 합격했다.. 난 널 믿는다...라는 마음이 지배되는 가운데
경기도 대표 호구답게 바로 가계약금 물고 일사천리 *중기청 알아보고 룰루랄라 전세대출도 받았다, 은행에선 이거 근저당이 이건대 괜찮냐고 물어봤지만, 난 이미 임대인의 충실한 지갑이 되었기 때문에 얼른 주세요... 현기증 나요 빨리.. 하고 받아버렸고 22년 10월 계약도 하고, 보증보험(진짜 천만다행)도 들며 11월 초에 이사하게 되었다..
*중기청(중소기업청년대출) 신청방법은 나중에 따로 글로 올리겠습니다:)
*URL: https://nhuf.molit.go.kr/FP/FP05/FP0502/FP05020601.jsp
보시면서 멍청하게 이걸 왜 당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현장에서 감아치는 혀놀림에 부동산을 조금이라도 잘 모르면 넘어갈 수 있으니 보시면서 잘 대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 - 23.09 추석선물 - 이게 왜 니돈이야? 집주인의 잠수와 멘붕 온 빌라이웃들, 전세사기 초기대처법 대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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