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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낀 직장인의 이직 도전기 -(3) 중소 반도체회사에서 전화면접부터 대면면접까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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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낀 직장인의 이직 도전기 -(3) 중소 반도체회사에서 전화면접부터 대면면접까지

마크휴즈 2023. 6. 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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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이 바빠져 2편에 이어 3편을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그렇게 면접을 준비하던 와중, 성남에 위치안 인***프라는 반도체 장비를 다루는 강소회사 총무직 담당자로 면접제안이 왔었다.

웃긴 점은 처음엔 인사담당자로 제안 -> 지원했는데 무응답 -> 다시 총무담당자로 제안으로 왔다는 것, 사유를 여쭤보니 제안응답이 늦어 그사이 면접을 본 사람이 뽑혀서
일하고 있다는 것, 새로 오신분도 한달?정도밖에 되어보이지않은 경력직 분이셨다.

[뜬금없는 전화면접을 진행한 주말]


제안 수락을 한 뒤, 가능한 일정을 말해주면 맞춰서 진행하겠다하여, 퇴근시간에 가능한 시간대를 보내드렸고, 인사팀장이라는 분이 주말에 간단히 통화 괜찮은지 물어보시고 난 후  마무리했다.

그렇게 주말에 통화가능한 시간대에 연락달라는 인사팀장님의 말에 오후 3~4시쯤 연락을 드렸다, 다행히 받았고 간단히 일정 공유만 하고 끝나는줄 알았다..

하지만...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본인이 꼼꼼한 사람인지 꼼꼼하진않지만 추진력있는 사람인지? 이전회사에서 뭐를 다뤄봤는지 1시간동안? 심층 질문을 계속해서 날리셨다.

적잖히 당황한 나였지만, 침착하게 생각을 전달했고, 식은땀나는 전화면접의 마지막은 면접일날 다시 얘기하자는 말과 함께 마무리했다.

[면접 당일]

그후 면접일에 맞춰 휴가를 쓰고 일찍이 성남으로 버스를 타고 들어가 면접시간 20분전 전화를 회사로 입장후 대기실로 이동했다.

화려한 외관은 아니지만 곧 신사옥으로 이전한다고 하니 그것마저 클래식으로 받아들여졌다.

딱딱한 면접실에서 진행하지않을까라는 생각과 달리, 지금 공간이 마땅찮아서 카페에서 보지않겠냐고 하고 인사팀장님과 갓 들어온 여자대리님과 셋이서 면접을 진행했다.

내가 해왔던 수행물들을 보여주고 1시간동안 치열하게 질문과 응답이 오갔다, 

하지만, 꼼꼼함과 추진력에 있어 조금 빠르게 추진력있게 진행하는 성격이 팀장님 성격에 걸린것 같았다.

본인은 오탈자는 기본이고 지독하게 정돈된 보고서를 만드는 것을 중요시하고 대표님 역시 그러하다고, 그러니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을 하는것이 더 중요해보였다.

뭐 인사총무 등 체계를 만들고 보고가 많은 이 업무에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너무 강조하다보니 나 자신을 속일수 없었다, 솔직히 꼼꼼함은 조금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회사가 너무너무너무 바쁜 시기인데 9시 10시에 집에 가도 괜찮겠느냐, 본인은 평일엔 기숙사에 있는다, 밑에 여직원도 그렇다 하는걸로 봐선 업무량이 매우 상당해보였다.

하지만, 나는 당시 여자친구와 새로 집을 옮긴지 얼마 안된 상태였고, 덥썩 가능하다고 하기엔 뭔가 나를 속이는거 같아 늦더라도 자차가 있어 출퇴근하거나 특별한 상황에는 기숙사에 있겠다고 했다,

 

사실 너무나도 선망하는 회사라면 나를 속여서라도 가능하다 하겠지만, 그렇게 거짓말까지 하고 싶지않았다
(당시 재직회사와 크게 연봉상향도 이뤄지지않기때문에, 오히려 워라밸이 나빠진다)

나름의 어필을 했지만 이미 위 두 질문으로 성패가 거의 갈려있는 상태의 표정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이직을 위한 두번째 면접을 끝냈다.

결과는 2주내에 알려주겠다 했지만, 느낌이 쎄한것이 그닥 합격확률은 높지않아보였다.

슬픈 예감은 아쉽게도 맞아들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좋은 면접 경험과 팀장의 성향과도 잘 맞아야되겠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받았다.

 

나름의 자기합리화를 하자면 워라밸이 너무 안좋다면 가지않았을 확률이 높았을것..(나..MZ?)

또한 이직러들에게는 더욱 강력한 퇴사동기와 나만의 무기로 어필하는게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각인시킨다(신입을 뽑는 자리가 아니기에)

탈락과 동시에 비슷한 시기에 다음 면접 볼 회사가 뜬금 정해졌다... 그 유명한 패션피플들을 위한 플랫폼 회사인 무*사, 반신반의하며 지원했는데 운이좋게도 연락이왔고

그렇게 다음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다...

to be next...!

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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